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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가 산물벼 첫 수매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초까지 공공비축미곡 2611톤 매입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부터 조교동 조양곡물(RPC)에서 산물벼 358톤을 매입한데 이어 내달 6일부터 각 읍면동에서 건조벼 2253톤을 사들인다.
농가에서 출하 시 삼광벼와 해담쌀 외에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이면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한돼 주의가 요구된다.
양곡의 입출고 시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전량 톤백(800㎏)을 사용한다. 당일에 포대당 중간 정산금 4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연말에 가격이 확정되면 나머지를 준다. 시는 2억2500만원을 들여 소규모 농가의 톤백 작업과 매입용 PP포대를 지원한다. 산물벼의 건조 비용도 전액 부담한다.
시는 쌀 값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 격리곡과 벼 재배 감축 농가의 양곡 1700톤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체 수매량은 3892톤이며 현재 지역의 정부양곡 보관창고에는 3660톤이 저장돼 있다.
이기석 영천시 친환경농업과장은 "공공비축미 매입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수매 현장의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