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재개발·재건축후 수도권 대표도시로 재탄생할 것"

박합수 건국대 교수 탄천비전포럼에서 전망
직주근접에 교통·교육까지 3박자 두루 갖춰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겸임 교수(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와 탄천비젼포럼 회원 등이 11월30일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성남재개발·통합재건축 추진에 따른 부동산 가치 변화' 주제의 강연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탄천비젼포럼

성남시가 재개발·통합재건축을 통해 직주근접과 교통·교육 3박자를 갖춘 '수도권 대표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겸임교수는 지난달 30일 성남시의회에서 개최된 탄천비젼포럼에서 '성남재개발·통합재건축 추진에 따른 부동산 가치 변화' 주제의 강연에서 "분당이 포함된 성남은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통해 수도권 대표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교수는 기존 분당선과 신분당선, GTX-A 노선 등으로 성남에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산업이 밀집해 있는데다 반도체 교육기관이 집중돼 있어서 광주·용인·수원 등 인근 지역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성남의 장점으로 꼽혔다.

박교수는 "성남은 제2의 강남으로 자족 기능과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며 "원도심 재개발은 판교밸리의 젊은 직장인에게는 주거지역 제공뿐만 아니라 성남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자산 가치 상승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병화 탄천비젼포럼 이사장은 이날 "성남 시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임종순성남시정연구원장, 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 이서영 경기도의회 의원, 박은미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박종각 성남시의회 의원, 윤용근 국민의힘 중원구 당협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