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뉴진스에게 소속사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사진은 지난달 16일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그룹 뉴진스. /사진=뉴스1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뉴진스에게 소속사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사진은 지난달 16일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4 KGM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그룹 뉴진스. /사진=뉴스1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입장문을 내고 조속히 해당 분쟁을 끝내고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3일 한매연 측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에 맺은 전속계약을 서로 존중하고 있다"며 "단순히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이 계약 해지의 완성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뉴진스 측의 입장은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법률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에 대한 보호를 원칙으로 하며, 계약의 해지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분쟁을 다루고 있다. 이는 계약의 완전한 해지에 이르기까지는 해당 계약을 보호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므로 현재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매연 측은 "누구나 선언만으로 계약의 해지가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어떻게 전속 계약의 효력을 담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한 계약을 토대로 누가 투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특히 "본 연합은 뉴진스가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회사와의 대화에 응하길 바라며, 해당 분쟁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부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해당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원점에서부터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매연에서도 결코 좌시하지 않고 해당 사안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