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주'가 장 초반 상승세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주'가 장 초반 상승세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인 '이재명주'가 장 초반 상승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엔트정공은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전 거래일(9일) 대비 965원(29.97%) 오른 상한가 4185원에 거래된다. 오리엔트정공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수산아이앤티(29.89%), 이스타코(29.80%), 코이즈(28.43%), 디젠스(28.08%), 일성건설(25.41%) 등 상승세다. 이 중 디젠스를 제외한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에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 근무한 바 있어 이재명주로 묶인다. 수산아이앤티는 신규 선임된 이홍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대표가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은 이력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언급된다. 부동산 매매와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이스타코는 이 대표의 20대 대통령 선거 공약이었던 기본주택사업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묶였다.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일성건설도 마찬가지다. 코이즈 대표가 중앙대학교를 졸업해 이 대표와 동문, 디젠스 대표는 이 대표와 같은 경주 이씨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이재명주의 상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예산안 처리를 끝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도 위기 극복에 동참을 촉구한다"며 "오는 14일 2차 탄핵 표결에 헌법과 국민의 뜻에 따라 당당하게 투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앞 광장에 울려 퍼지는 시민들의 절절한 외침에 더는 외면하지 마라"며 "토요일 대한민국 정상을 위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불확실성을 반드시 종식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