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노뎁, 오픈AI '소라' 본격 출시… 영상 기술 공급사 강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소라'(Sora)를 본격 출시한다는 소식에 오픈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영상 기술관련 협력사인 이노뎁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50분 기준 이노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50원(14.33%) 오른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출시는 지난 2월 '소라'를 처음 공개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오픈AI는 그동안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AI 모델을 테스트해왔다. 오픈AI는 지난 2월 공개 당시 '소라'가 "여러 캐릭터와 특정 유형의 동작, 복잡한 장면 등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AI 모델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동영상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빠진 프레임을 채우는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는 "당신의 상상을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소라' 시연에서 두 이미지를 결합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블렌드'(Blend) 기능 등을 선보였다.


소라는 유럽과 영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소라는 챗GPT 플러스 및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이 동영상 AI 모델 이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오픈AI는 덧붙였다.

한편, 이노뎁은 오픈AI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영상 기술관련 협력사로 MS에 '이노코덱'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코덱 기술은 기존 표준 코덱 대비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영상처리 속도를 2배 이상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