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후보로 재지명하려 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사진 가운데)과 김용현 국방부장관(사진 왼쪽)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후보로 재지명하려 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사진 가운데)과 김용현 국방부장관(사진 왼쪽)의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후보직을 고사하자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후보로 재지명하려 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한 후보 재지명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 대사는 최근 후보자직 사의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김 전 장관이 사의를 밝히자 이를 수용한 뒤 최 대사를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 의원에게 국방장관직을 제안했지만 한 의원이 고사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육군 제5군단장, 육군 교육사령부 사령관 등을 지낸 후 국회에 입성해 4선에 성공했다. 국회 국방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재지명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앞서 윤 대통령을 군 통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측근들에게 "윤 대통령이 국방장관 인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