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공항철도
자료 제공=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의 전 역사에서 오는 27일부터 신용카드로 1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회용 교통카드는 사용 완료 후 카드 반납시 보증금(500원)이 반환되는 회수형 승차권이다. 현재는 현금 구매만 가능하고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을 지원하지 않았다.


공항철도 이용자 중 연간 150만명(2023년 기준)이 1회용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용 교통카드의 신용카드 구매 문의가 하루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타 철도운영기관과 카드사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각종 규제를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오는 13일부터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27일부터 전 역사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사용 후 보증금 환급기를 통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 공항 연계 노선으로, 외국인 이용객들이 1회용 교통카드를 현금으로만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신용카드 결제 도입으로 승차권 구매 과정의 번거로움이 해소되어 열차 이용이 한층 더 빠르고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