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이 서울 여의도 집회 현장에서 의료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한 '대전협 의료지원단'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스1
전공의들이 서울 여의도 집회 현장에서 의료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한 '대전협 의료지원단'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뉴스1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이후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들이 서울 여의도 집회 현장에서 의료 지원에 나섰다.

15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여의도 집회 현장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료지원단'을 운영했다. 의료지원단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전날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도공원역에서 진행했다. 응급 처치와 상비약 지급 등의 진료를 계획했다. 차주 일정은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대전협 비대위가 의료지원단을 주관했다. 인력과 물품 등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서 지원했다.

대전협은 앞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위한 광화문 집회 당시에도 5주간 의료지원단을 운영한 바 있다.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2016년에도 의대생으로서 전공의 선배들과 함께 광화문 집회에 의료 지원을 나갔다"며 "대통령 탄핵 요구라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