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택근무를 하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해고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택근무를 하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해고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하는 연방정부 공무원에 대해 해고를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각) CBS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 소속 사람들이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으면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보장청과 노조가 2029년까지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한 합의는 물론 이를 승인한 바이든 행정부도 비난했다. 트럼프는 "이는 말도 안 되고 터무니없는 합의"라며 "이를 막기 위해 법정에 설 것"이라는 언급도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이 합의는 이달 초 이뤄졌다. 4만2000명이 소속된 미국 공무원연맹과 미 사회보장청(SSA) 간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주중 최대 3일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트럼프 정부의 차기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임명된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연방 직원들에게 주 5일씩 사무실에 나오라고 하면 자발적 퇴사가 잇따를 것이고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이들에게 (미국) 납세자가 급여를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달 초에도 SNS를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납세자 세금으로 운영되는 수천 개의 빈 건물이 있다"며 재택근무하는 직원들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