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오리온 제품 과자박스가 놓여 있다./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오리온 제품 과자박스가 놓여 있다./사진=뉴스1 박지혜 기자

오리온 주가가 4분기 해외법인 실적을 중심을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초반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오리온은 전 거래일 보다 2.71%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명절 제품 출고 효과에 힘입어 주요 해외 법인 매출이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리포트를 내고 오리온의 주가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 12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해외 비중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던 오리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형 성장 부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내년 PER(주가수익비율)은 9.8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제품과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라 매출 성장률과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 등이 가시화되면 주가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