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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새해부터 고액·상습 체납자 대상 징수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38세금징수TF'를 출범한다.
30일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2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3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액(780명)이 전체 체납액의 72%인 144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번 '38세금징수TF팀' 출범은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매년 지방세 체납액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 활동 강화로 지방세 체납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고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향후 '38세금징수TF'는 납세 여력이 충분함에도 체납을 일삼는 악의적·상습적 체납자에 대해 면밀하게 체납 원인을 분석 후 가택수색, 동산 압류 및 공매, 압류 차량에 대한 견인 및 인도명령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처분을 통해 군 세입 증대에 기여하면서 성실 납세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는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