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태양광 산업에 대해 중국의 관세 장벽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태양광주들이 상승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70원(5.98%) 오른 1만8960원에 거래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에서 태양광 발전 공급망 일원화를 추진 중이다.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4600원(5.92%) 오른 8만2300원을 나타낸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그 외 태양광 관련주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2.15% 상승세다.

미국 정부는 올해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를 50%로 높였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의 정식 출범 이후 대중국 규제 가능성과 투자세액공제(ITC) 기간 단축 정책 등이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며 국내 태양광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태양광 사업에 우호적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대선 당시 태양광에 대해 "멋진 산업"이라며 "확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중국산 태양광 모듈 수입량이 급감 중"이라며 "중국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AD·CVD) 부과로 미국 모듈 가격 상승이 임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