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백악관 집무실에 '콜라 버튼'을 설치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맞아 백악관 집무실에 첫 번째 임기 때 있던 '콜라 버튼'을 다시 설치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동안 '콜라 버튼'을 애용했는데 집무실 책상에 놓인 나무 상자 위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보좌진이 가져다주는 다이어트 콜라를 마셨다.
그는 2017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기자가 "핵 버튼이냐"고 농담하자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며 직접 버튼을 눌러 보였다. 그러고는 "이 버튼을 누르면 모두가 긴장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집무실은 현직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때문에 정치 철학과 취향, 기호 등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임기와 마찬가지로 윈스턴 처칠의 흉상, 마틴 루서 킹 주니어 흉상 등을 다시 가져왔고 벽난로 위에 미국 국조인 독수리 조각상을 새로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