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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귀향객들이 장거리 운전에 앞둔 귀향객이 많은 가운데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각종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3개년(2022~2024년) 설 연휴기간의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 사고건수가 일평균 1만2052건으로 평상시(1만608건)보다 1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날은 귀성이 시작되기에 평상시 대비 많은 자동차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율은 17.8%로 평상 시 15.5% 보다 2.3%포인트 높다.
이에 보험사들은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삼성화재는 자사 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전국 460개 애니카랜드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연중 상시 진행 중이다.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보충 등 20가지 항목을 점검할 수 있다.
악사손보는 내달 28일까지 총 6주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무상점검 및 주입 서비스와 함께 경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스피드메이트 전 매장에서 진행되며, 대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설 명절뿐만 아니라 동계 기간 전반에 걸쳐 이용할 수 있어 겨울철 안전한 차량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공조장치 등 겨울철 사전 체크가 필수적인 항목에 대해 할인된 가격으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안전한 주행 및 차량관리에 필요한 소모품 교환 등 경정비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설 연휴 장거리 운전을 대비한 다양한 자동차보험 특약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은 다른 사람(내 보험의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자)이 내 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 시 내 보험의 보장범위와 동일하게 보상한다. '다른 자동차 운전 중 특약'은 내가(또는 운전자 범위에 포함된 배우자가)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가 발생하면 대인·대물·자기신체사고를 보상한다.
이밖에 내가(또는 운전자 범위에 포함된 배우자가) 렌터카를 운전하던 중 사고 시, 자기차량손해·휴차료 등을 보상하는 '렌터카 손해 특약', 1일 단위(또는 일부 회사 시간단위)로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으로 다른 차량 운전 중 발생한 사고피해를 보상하는 '원데이 자동차보험'도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설 연휴 중 각 보험사는 운전 중 배터리 방전·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현장출동 서비스를 제공해 신속한 사고 대응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