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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의료용 수송기 추락사고로 현재까지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셰럴 파커 시장 필라델피아 시장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전날 발생한 의료용 항공기 추락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멕시코 국적의 비행기 탑승자 6명과 대로변 차량에 탑승해 있던 1명이다.
파커 시장은 "사망자 수는 확정된 것이 아니며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에는 치료를 위해 미국에 방문했던 멕시코 국적의 소녀와 어머니를 비롯해 비행 승무원·의료진 등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소녀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치료받고 멕시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 기종은 리어제트 55이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브랜슨 국립 공항을 거쳐 멕시코의 티후아나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수송기는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31일 오후 6시6분에 이륙했으나 약 30초 뒤 4.8㎞ 떨어진 쇼핑몰 인근 번화가에 추락했다.
추락으로 인한 충격은 4~6블록에 걸쳐 있으며 잔해가 추락 지점에서 매우 먼 곳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목격자 인터뷰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굉음과 함께 지진을 느꼈고 주황색 연기 등을 목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떨어져 나온 사람들의 신체 부위를 봤고 자동차들의 연쇄 폭발 등이 일어났다고 참혹한 현장을 설명했다.
이번 추락 사고는 지난달 29일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내셔널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안타깝게 숨진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