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류형수 전 셀인셀즈 기술이사가 별세했다. /사진=유튜브 '류형수 테레비' 캡처
작곡가 겸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류형수 전 셀인셀즈 기술이사가 별세했다. /사진=유튜브 '류형수 테레비' 캡처

민중가요를 만든 작곡가 겸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류형수 전 셀인셀즈 기술이사가 별세했다. 향년 58세.

4일 뉴시스에 따르면 류형수는 지난 3일 오후 8시34분쯤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67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5년 서울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했다. 이 학교에서 제적당해 한양대 작곡과에 입학했다가 다시 서울대 전기공학과에 복학했다.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 노래패 '새벽',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등에서 활동했다.

대학 시절인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반 '저 평등의 땅에', '너를 위하여', '선언1·2' 등을 작사·작곡했다. 특히 '저 평등의 땅에'는 노찾사 2집에 실렸는데 가수 권진원이 불러 널리 알려졌다.

2020년 유튜브 채널 '류형수 테레비'에서 자신의 커버한 곡들을 올렸다. 2023년 6월 첫 솔로 앨범 '하루'를 발매했다. 유족은 부인 전미정씨와 아들 광민·경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보라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6일 오전8시30분 장지 청아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