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B손보, KB라이프./사진=각사
왼쪽부터 KB손보, KB라이프./사진=각사

지난해 KB금융그룹 계열 보험사가 두 자릿수 성장한 순이익을 시현했다.

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395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변경으로 인한 환입 및 장기 인보험 신규 증대로 보험영업손익이 크게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995억원으로 전분기(1680억원)와 비교해 대비 40.8% 감소했다. 금융당국의 무해지 상품 해지율 제도 강화 및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이 보험영업손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KB라이프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694억원으로 전년대비 15.1% 늘었다. 신계약 매출 증가, 사업비 효율화 등에 의한 보험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KB라이프도 순이익 성장세가 주춤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86억원으로 직전분기와 비교해 88.7% 급감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VFA(변동수수료) 모형 반영 계정재분류 등으로 인한 순이자이익 증가에도 리밸런싱으로 인한 손실 등으로 유가증권 처분 손익이 크게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순익이 줄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