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2월6일부터 모바일과 키오스크 체크인 과정에서 리튬 배터리 관련 규정 동의 절차를 추가해 운영한다.
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탑승객은 체크인 시 보조 배터리 등 리튬 배터리를 직접 소지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기내 선반 보관이 금지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동의해야 수속을 완료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리튬 배터리 규정은 100Wh(와트시) 또는 2g 이하 배터리는 보조 배터리 기준 1인당 5개까지, 노트북·카메라 등 리튬 배터리 장착 전자기기는 1인당 15개까지 휴대할 수 있다. 100Wh 초과 160Wh 이하 또는 2g 초과 8g 이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 및 보조 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 가능하다. 160Wh 또는 8g을 초과하는 배터리는 기내 반입과 위탁 수하물 모두 허용되지 않는다.
제주항공은 리튬 배터리 안전 규정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탑승 게이트와 기내에서도 관련 안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리튬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고려해 반드시 승객이 직접 소지해야 한다"며 "강화된 규정을 통해 보다 안전한 항공 여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