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배우 서희원(49)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20대 남자 배우가 감기를 앓다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양우성, 서희원 웨이보 캡처
타이완 배우 서희원(49)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20대 남자 배우가 감기를 앓다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양우성, 서희원 웨이보 캡처

타이완 배우 서희원이 독감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중국 배우 양우성도 독감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매체들은 양우성이 A형 독감으로 인해 중추신경계까지 감염돼 급사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27세. 매체에 따르면 양우성은 처음에는 단순 감기 증상으로 입원했으나, 병세가 갑작스럽게 악화됐고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지인은 그가 병원에서 의식을 잃었고, 독감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해 급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양우성의 사망 소식은 절친 오욱일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그는 "당신은 시간을 뛰어넘어 별이 되었다"이라며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 나의 절친한 친구 양우성"라며 추모했다.

양우성은 훈훈한 외모와 차분한 성격을 지닌 배우로, 드라마 '경경아심', '당녀소비', '환락삼림' 등에 출연했다. 주로 조연을 맡아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 않았지만, 꾸준히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특히 이번 소식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려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서희원 사례와 유사해 충격을 안겼다.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이 사실이 알려지자 타이완 내 독감 백신 접종 희망자가 30% 정도 증가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부터 접종하고 남은 백신도 3시간 만에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타이완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19∼25일 유행성 독감으로 인한 내원 환자 수가 16만2000여명으로 집계돼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구매한 잔여 독감 백신이 20만여 도스에 이른다면서 3073개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