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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열리는 글로벌 염증성 장질환(IBD) 학회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소개한다.
셀트리온은 오는 19일(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IBD 분야 석학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먼저 '램시마SC로 치료받은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UC) 환자의 내시경적, 조직학적 연구 결과'에 대한 구두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응 소실 환자 대상 램시마SC 증량 투여에 따른 임상적 회복 기간', '크론병 환자의 장 내 질병 위치에 따른 램시마SC 유지 치료의 효능', '크론병 환자 대상 2개년 임상 결과에서 면역원성의 영향' 등 3건의 포스터도 발표한다.
ECCO에서 새로 공개되는 연구데이터를 바탕으로 램시마SC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가속할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세계 전역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 제제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에는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ECCO를 찾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스테키마는 램시마 제품군(IV·SC),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처방의가 겹치는 만큼 기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셀트리온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발표되는 연구 데이터를 통해 램시마SC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유럽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중남미 등 처방 확대 및 제품 출시가 이어질 지역에서도 제품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