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세가 지난달까지 6개월째 계속됐다. 사진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세가 지난달까지 6개월째 계속됐다. 사진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14일 금융감독원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 6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별로 코스피 2730억원·코스닥 4140억원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시가총액 26.9%에 달한다. 다만 지난달 순매도는 지난해 8월 이후 이어진 순매도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자금을 회수했다. 매수액(10조6000억원)이 매도액(8조3000억원)보다 컸어도 4조원을 만기 상환해 총 1조7000억원이 빠졌다. 잔존 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3조9000억원 순회수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국채 1조9000억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를 3조3000억원 순회수했다. 통안채는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는 통화안정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