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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파트에서 발견된 조각품이 프랑스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작품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르 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오를레앙 경매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클로델의 '성숙의 시대'가 310만유로(약 47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사 마티유 세몽은 이 작품이 지난해 9월 파리 에펠탑 인근 버려진 아파트에서 15년만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조각품이 누가 소유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성숙의 시대'는 클로델이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과 이별한 뒤 만든 작품이다. 노파에게 끌려가는 늙은 남자와 무릎을 꿇고 있는 젊은 여성이 그에게 애원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 작품의 다른 두 버전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과 카미유 클로델 미술관에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