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양측 협상 방향을 논할 예정이다. 사진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오른쪽)와 회동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양측 협상 방향을 논할 예정이다. 사진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사우디아라비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오른쪽)와 회동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종전 협상을 진행한다.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회담에는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 측에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선 종전 원칙과 개략적인 시간표 등을 포함한 양측의 협상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국 대표단은 사우디에서 트럼프와 푸틴의 정상회담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번달 말을 예상한다. 다만 관측대로 두 정상이 사우디에서 만나 양자관계 복원을 선언한다면 우크라이나 소외 우려는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가 불참하고 미국과 러시아만 참여하는 것에 대해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마코 루비오 장관은 '진짜 협상'이 시작되면 침략당한 우크라이나와 대러시아 제재 주체인 유럽 또한 협상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