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트럼프 이어 시진핑 만나나… 5~6월 일·중 정상회담 유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는 5~6월 정상회담을 시사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연설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귀국해 "다음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중국의 정상회담 시기는 5~6월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자 일본에 손을 내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말 일본인 단기 체류 비자 면제를 발표했다. 또 지난달 중순엔 중국 베이징에서 중·일 여당 교류 협의회가 약 6년3개월 만에 열렸다. 중국은 논란이 됐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부표도 일부 철거하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중국 해양 진출, 일본인 구속 등 문제는 아직 남아있어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호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