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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투숙 중 몰래 사진 찍히는 걸 막기 위해 침대에 텐트를 만든 중국 여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후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양 출신 당모씨는 최근 SNS에 호텔에 머물 때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임시 텐트 설치 방법을 공유했다. 당씨는 "몰래카메라가 걱정돼 전문가용 침대 텐트를 사는 것을 고려했지만 가격이 대체로 비싼 편이어서 직접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먼지 방지용 가구 덮개 천과 밧줄을 이용해 임시 텐트를 만들었다. 줄을 커튼 고리나 벽 고리 등 높은 지점에 묶고 천을 빨래처럼 걸어 가장자리에 고정해 텐트를 설치했다. 크기는 높이 1.7m, 길이 2m, 너비 2m에 달했다.
당씨는 "이 방법은 간단하고 사용하기 쉽고 비용이 저렴하며 매우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방법은 정말 실용적이다.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고 로맨스를 더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침대에 텐트 설치하면 시야를 가릴 순 있지만 몰래카메라는 완전히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실내 환기나 조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