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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정관읍 월평·임곡·두명 3개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마침내 확정됐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는 부산시가 2005년 부산추모공원 조성 당시 주민들에 대한 인센티브 일환으로 약속한 내용이다.
당초 환경부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하루 평균 수질 2등급 만족'을 조건으로 내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수원은 최근 3년간 총 41일 동안 수질 2등급 기준이 미달됐다. 이에 시는 낙동강 도수, 비점오염 등으로 인해 상시 수질 2등급 유지는 어려운 실정이며 '최근 3년 중 총 41일 수질 등급 초과'를 이유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하지 않은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입장으로 해제를 적극 요구했다.
결국 올 1월20일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과 실무적인 절차 진행됐고 지난 19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고'를 통해 최종 해제가 확정됐다. 다만 환경부는 이번 해제를 승인하면서도 △상시 수질 2등급 유지를 위한 수질관리대책 이행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지역 난개발 금지방안 마련 등을 준수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2등급 수질 유지를 위해 비점오염원 저감 시설 설치 등의 수질개선 대책을 지속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 출신인 정동만 국회의원은 "그 동안 주민분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했고 22대 국회 등원 직후인 작년 7월에는 환경부 차관을 만나 회동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등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면서 "해제까지 오랜기간이 걸린만큰 그 동안 제한됐던 주민들의 재산권이 제대로 보호되고 지역발전의 길도 새롭게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해제 결정을 통해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으며 부산 시민들과의 오랜 약속이 이행돼 상수도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회동수원지 수질 개선과 체계적인 환경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