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부동산 공법 분야 일타 강사가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삽화. /사진=머니투데이
수험생 부동산 공법 분야 일타 강사가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삽화. /사진=머니투데이

수험생 부동산 공법 분야 일타 강사가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휘두른 양주병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3시쯤 경기 평택시 지제동 소재 거주지에서 남편 B씨의 머리를 향해 양주병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당시 가정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이었다. 이내 분노를 참지 못한 A씨는 양주병을 휘둘렀고 여기에 맞은 B씨는 쓰러졌다. 신고는 약간의 의식이 남아있던 B씨가 직접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지 약 12시간 만에 숨졌다. 그는 유명 수험생 교육 업체에서 부동산 공법 분야 일타 강사로 이름을 알린 인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 17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