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날렸다. 사진은 홍 시장이 지난달 3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날렸다. 사진은 홍 시장이 지난달 3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국 혼란 책임이 있다며 한 전 대표가 정치계에 다시 돌아온다면 혼쭐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12·3 비상계엄에 대해 "부적절한 국정 운영이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굳이 그것 가지고 파면까지 하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 사태 책임에 대해선 "탄핵과 정국 혼란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도 있지만 한 전 대표도 똑같이 져야 한다"며 "여당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과 협력해서 힘을 모아 갔어야지 사사건건 충돌하고 어깃장을 놓고 그러면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느냐"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윤 대통령이 만들어준 인형이다. 본인 능력으로 올라갔느냐, 법무부 장관 '깜'이 됐냐"며 "(정치권으로 다시) 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