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군 예비역들과 전·현직 경찰 수뇌부들의 재판이 27일 잇달아 진행된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왼쪽부터). /사진=뉴스1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군 예비역들과 전·현직 경찰 수뇌부들의 재판이 27일 잇달아 진행된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왼쪽부터). /사진=뉴스1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지호 경찰청장 등 군경 주요 피고인 재판이 27일 줄줄이 열린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오후 2시 같은 혐의를 받는 조 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오후 3시에는 김용군 전 대령(전 제3야전사령부 헌병대장)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도 연다. 오후 4시부터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들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기일에서 내란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거나 계엄 당시 국회 등에 투입된 인력은 질서유지 차원이었다는 등 이유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