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카세미루가 주급 삭감을 거부했다. 사진은 2024-2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카세미루의 모습.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카세미루가 주급 삭감을 거부했다. 사진은 2024-2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카세미루의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미드필더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카세미루가 주급 삭감을 거부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카세미루가 주급 삭감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세미루는 2026년까지 올드 트래포트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구단은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잉여 자원이 된 카세미루를 매각할 계획이다. 하지만 관심을 보였던 구단들도 카세미루의 주급에 부담을 느껴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카세미루의 주급은 35만파운드(약 6억3000만원)이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브라질 몇몇 클럽들이 영입을 문의했지만 카세미루가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의향이 없어 구체적인 관심을 보인 클럽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 클럽들조차도 카세미루의 주급을 맞춰주길 꺼리고 있어서 그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2026년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카세미루는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판매하려는 선수 중 한명이며 이적료로 2500만파운드(약 456억원)의 가격을 책정했다"며 "(임대 중인) 마커스 레시포드와 안토니도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터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 톰 히든은 모두 계약이 만료되어 갱신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눈부신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올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카세미루는 올시즌 27경기에 출전해 3골 1622분 출장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