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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으로 메타와 인수 협상 중인 퓨리오사AI에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2024년 퓨리오사AI에 투자를 집행한 토마토시스템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후 1시55분 기준 토마토시스템 주가는 전일 대비 970원(6.46%) 오른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TSMC 투자 자회사인 TSMC글로벌과 퓨리오사AI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조건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 글로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퓨리오사AI에 전략적 투자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리오사AI 측은 투자 규모나 구체적인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타에 이어 TSMC까지 퓨리오사AI에 관심을 보이면서 퓨리오사AI의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에 최대 650억달러(약 93조원)를 투자하고 130만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퓨리오사AI 인수를 통해 칩 구매와 데이터센터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AI 반도체 설계 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토마토시스템은 2024년 퓨리오사AI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XR 기반헬스케어 솔루션 '티온(T-ON)'의 인수를 단행하는 등 AI 기술 개발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