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적과 잔류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다. 사진은 2024-25시즌 맨체스터 시/사진제공=티에서 활약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모습. /사진=로이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적과 잔류를 두고 고민에 빠져있다. 사진은 2024-25시즌 맨체스터 시/사진제공=티에서 활약한 케빈 더 브라위너의 모습.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 소속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현지 매체들도 더 브라위너의 향후 행보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잔류를 외치는 매체도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의 이적 또는 프랑스 무대로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 등이 난무하고 있다.


영국 매체인 미러는 지난 2일 더 브라위너의 잔류를 예상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다음 시즌까지 맨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단은 더 브라위너에게 1년의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 주급인 37만5000파운드(약 6억9000만원)에서 15만파운드(약 2억7000만원)로 삭감된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브라위너가 이런 주급 삭감도 감수하는 이유는 2026 북중미월드컵 때문이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며 "다음 시즌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에서 지금보다 제한된 역할(벤치)을 맡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이적을 주장하는 매체도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3일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합류할 것을 예상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 리그인 알 이티하드로부터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며 "미국 프로축구(MLS) 이적에도 관심은 있었지만 엄청난 돈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TBR풋볼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도 데 브라위너 영입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PSG가 더 브라위너에게 3500만유로(약 530억원)의 연봉과 엄청난 계약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때 유럽 최고의 선수였던 더 브라위너는 어느덧 30대가 넘어서면서 다소 부진했다. 더브라위너는 올시즌 리그에서 18경기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구단 측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준 더 브라위너에게 차기 행선지를 고를 기회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