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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추가 관세 강행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 등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이하 현지시각) "국무원의 승인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유제품에 대해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또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해 기술기업을 포함한 15개 미국 기업을 수출통제 목록에 추가했다.
미국 국가 안보·의료 솔루션 기업 레이도스, 무인 선박·자율 운행 선박 개발 스타트업 하복 AI, 드론 스타트업 쉴드 AI, 제너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 제너럴 아토믹스 등 기업 등이 포함됐다. 이에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이중용도 품목의 수출을 금지할 예정이다. 타이완 무기 판매에 관여한 티컴 등 10개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올랐다. 지난달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올랐던 일루미나에 대해서는 유전자 시퀀서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적용한다.
아울러 중국은 이번 미국의 추가 관세 강행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메커니즘에 따라 미국의 최근 관세 부과 조치를 제소한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과세 조치는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미 양국 경제와 무역 협력 기반을 훼손하고 있다"며 "중국은 WTO 규칙에 따라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고 다자 무역 체제와 국제 경제 무역 질서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