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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부상에서 막 돌아온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되자 분노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된 것에 팬들이 분노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로메로가 이달에 있을 A매치를 대신해 잉글랜드에 머물 것을 요구했다. 또 부상 회복과 복귀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중 한명인 로메로는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약 3개월 동안 결장했다. 이 기간에 토트넘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부상을 당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파트너 미키 판 더 펜이 같은 시기에 부상을 당하자 위기를 맞았다. 대체자로 나섰던 라구 드라구신은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져 시즌아웃을 당하자 결국 구단은 겨울 이적시장 동안 프랑스 랑스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케빈 단소를 입대해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토트넘은 27라운드를 마친 현재 10승 3무 14패 승점 33을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올라있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인 토트넘은 최근 부상자들이 복귀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로메로도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2일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이 3월에 있을 A매치 예비명단에 로메로를 발탁하자 토트넘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만약 A매치를 뛰러 간 로메로가 다시 부상을 당할 경우 구단은 또다시 핵심 수비수를 잃어야 한다. 부상에 시달린 로메로는 올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