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판단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9일 윤 대통령 측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석방 절차를 밟고 출소해 관저로 이동했다. 그는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7일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석방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
8일 석방된 윤 대통령은 오후 5시48분께 경기 과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출소 직후 지지자를 향해 인사한 뒤 출발, 저녁 6시16분께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것은 지난 1월15일 체포 후 52일 만이다.
차량에서 하차한 윤 대통령은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