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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사업 확대를 노리는 넥스트증권이 지난해 김승연 전 토스증권 CEO(최고경영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토스증권 출신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며 '토스증권 DNA' 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증권은 전날 토스증권 출신 박지은 상무를 영입했다. 박 상무는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에서 재무본부장을 맡았으며 메리츠캐피탈과 롯데오토리스를 거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토스증권에서 재무 관련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향후 박 상무는 넥스트증권의 자금 운용, 신규 사업 투자 및 재무 리스크 관리 등을 총괄하며 회사의 성장과 안정성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증권은 지난해 김승연 대표를 영입한 데 이어 이달 6일에도 토스증권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하며 기업 전략을 지휘했던 최홍민 리드를 새로운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스카우트 했다.
김 대표는 토스증권에서의 혁신적인 디지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넥스트증권을 리테일 강자로 성장시키기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실제 넥스트증권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개발, 경영전략,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부문에서 관련 인력을 채용 중이다. 또한 주식 매매 거래와 자산관리 등 분야에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넥스트증권은 지난해 12월30일 기존 SI증권에서 사명을 전격 변경하고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2022년 'VI금융투자'에서 'SI 증권'으로 변경된 지 2년 만이다.
향후 넥스트증권은 '지식, 커뮤니티, 투자를 융합한 선도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으로 투자 방식을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 실시간 뉴스,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넥스트증권은 미국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가 약 150억원을 투자해 넥스트증권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세계 최대 온라인 증권사로 100개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 선물, ETF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승연 대표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전략적 투자는 넥스트증권의 성장 궤도와 미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며 "이번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넥스트증권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