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사진은 가수 휘성의 생전 모습. /사진=뉴스1
가수 휘성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사진은 가수 휘성의 생전 모습. /사진=뉴스1

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연예계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휘성 부검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서울 광진경찰서에 전달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사인 판단 보류에 가깝다"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외상 등이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사인 판단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건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쯤 자택인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족 측은 오는 14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기로 했다. 발인은 오는 16일이며 장지는 광릉 추모공원으로 예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