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의 유가족이 그의 마지막을 추모하기위해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사진은 가수 휘성이 한 행사장에 참석한 모습./사진=뉴시스
가수 휘성의 유가족이 그의 마지막을 추모하기위해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사진은 가수 휘성이 한 행사장에 참석한 모습./사진=뉴시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가족이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그의 마지막을 추모하기 위해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12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12일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장례는 고인의 어머님 건강이 염려돼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휘성을 아시는 모든 분과 그의 음악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평생 외롭게 지낸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족의 메시지도 함께 공개됐다. 휘성의 동생은 소속사를 통해 "제 가족들이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다"고 전했다. 다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22년 데뷔해 '안되나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불치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워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다.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휘성의 장례일는 오는 14일부터로 장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6일,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이하는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故 휘성 님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연이은 보도로 인해 대중분들께 피로감을 드려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휘성 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은 12일 오전 종료됐고, 이에 따른 장례 절차 진행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유가족 분들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례는 어머님의 건강이 염려돼 가족들만이 조용히 치르려 했으나 유가족 분들이 고심한 끝에 휘성 님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하는 유가족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고인이 된 가수 휘성의 동생입니다.
제 가족들이 너무나도 큰 슬픔에 빠진 상태라 누구보다 형을 사랑했던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해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합니다.
저희 형에게는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