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의정갈등 장기화 상황에 독감 확산세도 심상찮아 설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의료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16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앞으로 보호자 등이 지나고 있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지난해 12월 1~7일 7.3명이었는데 4주 만인 12월 30일~2025년 1월 5일 99.8명으로 13.7배 불어났다. 2025.1.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의정갈등 장기화 상황에 독감 확산세도 심상찮아 설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의료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16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앞으로 보호자 등이 지나고 있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지난해 12월 1~7일 7.3명이었는데 4주 만인 12월 30일~2025년 1월 5일 99.8명으로 13.7배 불어났다. 2025.1.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아동·청소년 중심을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9~15일 전국 300곳 표본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0.8명으로 집계됐다. 전과 비교해 35% 늘었다.


연령별로 13~19세에서 1000명당 29.5명, 7~12세에서 1000명당 27.6명 발생했다. 해당 연령대 환자는 일주인 전과 견줘 각각 84.4%, 41.5% 급증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다.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된다. 잠복기는 1~4일, 평균 2일이다.

독감 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첫째주까지 1000명당 99.8명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세에 접어드는 듯 했다. 최근 개학 시즌을 맞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