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저출생 대응 정책 안내.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형 저출생 대응 정책 안내. /사진제공=수원시

합계 출산율이 0.73인 수원시가 올해 3631억원을 투입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선다.

수원시는 '2025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생애 전 주기 지원 사업 125개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시는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모든 세대의 삶의 질 향상', '인구구조 변화 지역사회 인식개선 확산', '저출생·고령사회 정책지원 통합 관리·체계화' 3대 정책목표로 구성했다.

함께, 오래, 희망. 미래에 살다 4대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저출생·고령화 대응뿐만 아니라 시민 생애 전 주기를 돌보는 125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저출생 대응 분야(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조성)에는 3631억원을 투입해 임신·출산·양육·돌봄 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은 확대 추진한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중소사업장 초등 새내기 10시 출근제'는 초등 새내기(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에 단축근무 장려금을 지급하는 시책이다. 초등 새내기 학부모 직원이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직원 1명당 2개월 동안 최대 60만원을 지원한다.


또 수원새빛돌봄과 연계해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책도 올해부터 시행한다. 생애 25회 지원하던 난임부부 시술비는 '출산당 25회(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 지원'으로 확대했다. 본인부담률은 연령 구분을 없애고 30%로 동일하게 지원한다.

2024년 수원시 합계 출산율은 0.73으로 전국 평균(0.75)보다 0.2 낮았다. 하지만,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8.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증가율(3.1%)의 3배 가까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