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승인됐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승인됐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가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올해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확정됐다. 이번 재선임으로 서 회장의 경영 참여는 2년 더 이어진다.

셀트리온은 25일 오전 10시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4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서 회장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 선임의 건이 통과됐다. 서 회장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주총에 참여하지 못했다.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리더십 요청에 2년 뒤 사내이사 및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기존 임기는 이달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날 셀트리온 이사회는 "서 회장은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전략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다"며 "재선임을 통해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영에 복귀한 서 회장은 지난해 전년 주총에서 제시한 매출 목표 3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5573억원에 영업이익은 492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48% 감소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5개의 안건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