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이 배제된다. 수능 고사일은 오는 11월13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5일 발표한 2026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8월21일부터 9월5일까지다. 이의신청 기간은 오는 11월17일까지로 정답 확정일은 11월25일이다. 성적은 오는 12월5일 통지한다.


올해 역시 킬러문항은 배제된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응시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은 수학 I·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고를 수 있으며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탐구 영역은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제공한다. 한국사는 필수이기에 시험을 보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예측 가능하도록 출제 기본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지난해 9월과 본 수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6월 모의평가도 출제 방향을 잡고 출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