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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5일 별세한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28분쯤 한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20여분간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이 위원장은 한 부회장의 별세에 대해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정말 슬픈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한뒤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고인의 빈소에는 이 위원장 외에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DTO) 사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김현석 전 삼성전자 CE부문장 등 전현직 삼성전자 임원은 물론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 정재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공지를 통해 "지난 37년간 회사에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은 TV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세트부문장 및 DA사업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오셨다"고 애도했다.
한 부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