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량 쌩쌩 달리는데… 창 밖 얼굴 내민 반려견, 그대로 추락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에 함께 탄 반려견이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고속도로에서 반려견이 차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민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에 함께 탄 반려견이 열린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던 중 그대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목격됐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충남 천안에서 아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씨는 이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차의 뒷좌석 차창 밖으로 반려견이 몸을 내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운전석에는 남성이, 조수석에는 여성이 있었고 개가 있는 뒷좌석에는 아무도 없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주행 중 이 개의 몸이 점점 바깥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운전자가 핸들을 틀자 그대로 추락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에 함께 탄 반려견이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영상은 앞차에서 반려견이 추락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캡처

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곧바로 경적을 울렸고 상황을 파악한 앞차는 갓길에 급히 정차했다. 다행히 개가 목줄을 착용하고 있어 도로에 완전히 추락하지는 않았으나 차에 질질 끌려가면서 털이 도로에 흩날릴 정도로 많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장면을 목격한 자녀들이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며 "바람을 쐬게 해준다고 반려동물을 창밖으로 내미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반려견 보호자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목줄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 "뒤에 차가 못 봤으면 큰일 나는 거다" "볼 때마다 위험해 보였는데 결국 사고가 나는구나" "안전불감증이다" "작은 도로도 아니고 고속도로에서 저러냐" 등의 분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