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이 결국 타이완 팬미팅 행사에 불참한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세븐일레븐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수현 팬 미팅 변동 공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미팅 행사에 김수현이 스케줄 조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인트는 본 공고일 이후 영업일 3일 이내에 반환 처리가 완료될 예정이며 반환 포인트는 내년 12월31일까지 유효하다"고 안내했다.
김수현은 당초 오는 30일 타이완 현지 세븐일레븐이 주최하는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 속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번 팬미팅은 타이완 세븐일레븐이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을 앞세워 진행한 행사로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 일정은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대중과 만나는 공개 행사여서 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 여파로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 취소로 김수현과 소속사가 물게 될 위약금 규모는 약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논란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과 김수현이 6년 동안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가세연은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입장문을 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교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등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