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이 지난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은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 /사진=시지메드텍
시지메드텍이 지난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사진은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 /사진=시지메드텍

시지메드텍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5%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시지메드텍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22억8000만원,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적에는 지난해 스텐트 및 관련 부자재 유통 매입 계약 종료의 영향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주력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약 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는 수익성이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지메드텍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총 13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한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한 3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3D 프린팅 경추 수술용 케이지 유니스페이스와 척추고정술용 스크류 이노버스 스크류의 출시 영향이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의료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을 제외한 기타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9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등 중남미 신규 진출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해외 시장 확대와 전략적 사업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더욱 견고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