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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직접 홍보한 '빽쿡 만능볶음요리 소스'가 '기성 굴소스에 물만 타서 만든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더본코리아 굴소스가 물만 섞어 고가에 판매한다'라는 의혹이 제기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게재한 한 네티즌은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만능 볶음요리 소스'에 홍콩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팬더굴소스'가 일부 사용됐다. 또 시중 소스를 희석한 제품을 더 비싸게 팔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백종원 만능소스에 사용됐다는 타사의 소스는 국내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이금기 팬더굴소스다. 팬더굴소스는 100g 기준 약 86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백종원 만능소스는 100g당 약 1400원 수준으로 팔리고 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 26일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더본코리아는 "'만능볶음요리 소스'는 팬더굴소스가 전체의 약 17%만 사용되며, 물엿, 혼합간장, 정제수, 기타 부원료 등을 함께 배합해 볶음요리에 적합하도록 자체 개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는 '굴소스에 물만 섞은 고가 제품'이라는 주장은 왜곡된 정보"라고 설명했다.
최근 '빽햄' 선물세트 품질 논란, 액화석유가스 및 농지법 위반 의혹 등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백종원은 최근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하며 "저와 관련된 일련의 이슈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더본코리아 임직원 모두가 엄중히 받아들이고 전사적 혁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