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라이즈 등 팬덤 급증"…한국투자증권, 에스엠 목표가 상향

한국투자증권이 저연차 라인업 팬덤 확대 등을 근거로 에스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라이즈 멤버들. /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에스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올렸다.

27일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기존 고연차 라인업 음반 판매량 감소와 자회사 적자 확대로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어도 영업이익률이 12%에서 9%로 하락했다"며 "올해는 연결 영업이익률이 13%까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저연차 라인업 팬덤 확대와 영업 효율화로 별도 이익이 증가하고 이익률이 높은 디어유 연결 편입과 적자 자회사들 실적 개선에 따른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에스엠은 2010년대 후반 데뷔인 NCT 브랜드(127, 드림, WayV 등)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2020년대 데뷔한 저연차 위주 포트폴리오로 세대를 교체하는 과정"이라며 "에스파가 계속 좋은 성과를 내는 가운데 2023년 데뷔한 라이즈, 지난해 데뷔한 NCT WISH가 빠르게 팬덤을 형성해 저연차 매출 비중 확대에 기여한다"고 했다.

미니 1집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라이즈는 133만장, NCT WISH는 85만장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수익화 강도도 높아졌는데 과거 대비 음반·MD 발매, 공연 등 일정이 매우 촘촘해졌다"며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하츠투하츠, 마크, 도영, 카이 등이 이번 2분기에 음반을 발매할 예정으로 저연차 라인업 위주 음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자회사 교통정리. 적자 개선에 디어유 연결 편입 효과까지 올해에는 자회사 교통 정리 결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 실적 개선 전망 배경으로는 공연·MD 자회사와의 시너지 확대와 KMR·MIK 등 자회사가 내놓은 신인 그룹 마이트로와 디어앨리스 활동 본격화를 꼽았다.

그는 "키이스트와 SM C&C 등 엔터 사업과 시너지가 작은 자회사들은 매각 절차를 밟아 정리 중"이라며 "지난 24일부로 디어유 지분을 취득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33.6%에서 45.1%로 확대됐다"고 했다. "2분기부터는 디어유 실적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며 지난해 기준 디어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9억원, 254억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