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럼프 수입차 관세 발표에… 보복관세 대응 언급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25% 부과 대응에 대해 보복관세를 언급했다. 사진은 카니 총리가 지난 26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키치너에서 미국 관세 발표에 대한 대응으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25% 부과 발표에 대해 보복관세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를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표현했다. 카니 총리는 27일 고위급 내각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근로자와 기업을 방어하고 국가를 방어하고 이 모든 것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대한 대응에 대해선 "곧 일어날 것이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보복관세를 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카니 총리는 트럼프와의 대화의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트럼프와 곧 대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