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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대체제 노보시스 트라우마를 납품했다.
시지메드텍은 지난 2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체결한 독점 공급 계약의 첫 실행으로 자사의 노보시스 트라우마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에 납품하며 지난 21일 본격적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납품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재생의료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척추 수술에 사용하던 제품을 골절 치료 영역으로 확대한 게 특징이다. 제품 유통은 공급 계약에 따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국내에서 전담한다.
노보시스 트라우마는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것을 촉진해 주는 의료기기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와 유전자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로 구성된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rhBMP-2를 치료 부위에 서서히 방출하도록 돕는 전달체로 작용한다. 저용량만으로도 효과적인 골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뼈가 자랄 수 있도록 적절한 구조를 제공하는 골전도성과 뼈 형성을 유도하는 골유도성을 동시에 갖춘 골대체제다. 급성 상하지 골절로 인한 5cm 이하 골결손(뼈가 결손된 부위) 재생에 적합하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납품은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의 공급 계약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기 시작한 첫 사례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노보시스 트라우마의 시장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골절 치료 시장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